삼성전자는 휴대전화용 메모리카드 중 용량이 가장 큰 8GB(기가바이트) 마이크로SD카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SD카드는 손톱 정도 크기(1.6cm²)의 메모리카드로 휴대전화에서 MP3, 사진, 동영상 등을 저장하는 데 주로 쓰인다. 디지털카메라 등의 휴대용 저장매체로 많이 쓰이는 일반 SD카드의 4분의 1 정도 크기다.
삼성전자는 8GB 마이크로SD카드가 현재까지 개발된 휴대전화용 메모리카드 중 최고 용량 제품으로, MP3 2000곡, 사진 4000장, DVD급 영화 5편을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현재 일반적으로 보급돼 있는 SD카드나 마이크로SD카드보다 쓰기 속도가 1.5배 정도 빠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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