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가입자는 174만8934명으로 3월 말(178만165명)에 비해 3만1231명 줄었다.
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4월 말 현재 255만 6766명으로 3월 말(252만3369명)보다 3만3397명이 늘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민간 건설사들이 소형 아파트 공급을 줄이는 추세여서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청약기회가 줄어드는 반면 공영개발의 확대로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돌아갈 몫은 더 많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9월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아파트의 75%에 가점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청약부금 가입자들이 무더기로 해약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먼저 당첨권을 주는 제도다.
한편 모든 민영주택과 전용면적 25.7평 초과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는 같은 기간 5128명이 줄어 4월 말 현재 295만3622명이었다.
이에 따라 4월 말 현재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는 3월 말보다 2962명이 감소한 725만9322명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 (단위: 명) | ||||
2007년 1월 말 | 2월 말 | 3월 말 | 4월 말 | |
청약예금 | 295만7832 | 295만9597 | 295만8750 | 295만3622 |
청약부금 | 184만35 | 181만2808 | 178만165 | 174만8934 |
청약저축 | 244만3609 | 248만6578 | 252만3369 | 255만6766 |
자료: 금융결제원 |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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