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정규직 근로자는 직장 내 각종 복지제도 수혜 및 사회보험 가입 비율이 정규직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임금근로자 1573만1000명 중 정규직은 995만8000명(63.3%), 비정규직은 577만3000명(36.7%)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종사자가 전체의 39.4%인 227만5000명이나 됐으며,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종사자가 47.9%(276만5000명)로 가장 많았다.
올해 1~3월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 근로자가 198만5000원인 반면 비정규직은 127만3000원으로 정규직의 64.1%에 그쳤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평균 근속기간도 2년 2개월로 정규직의 5년 11개월보다 훨씬 짧았다.
또 퇴직금 수혜 비율은 정규직이 68.9%인데 비해 비정규직은 33.7%에 그쳤으며, 국민연금 가입비율도 정규직 76.0%, 비정규직 39.3% 등으로 큰 차이가 나는 등 비정규직의 근로여건이 전반적으로 정규직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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