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산지인 몬태나 출신으로 상원에서 FTA 비준안을 다룰 상임위원장인 그는 이날 오전 워싱턴 의사당 건물 내에서 국제수역기구(OIE)가 미국을 ‘광우병 위험이 통제되는 국가’로 판정한 것을 기념하는 ‘쇠고기 축하 파티’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보커스 위원장은 “OIE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판정했기 때문에 건강기준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거부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어떤 나라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차별을 하면 WTO에 제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FTA 합의문이 상원에 제출되기 전에 한국이 쇠고기 시장을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FTA 비준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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