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4월 주택대출은 전달에 비해 100억 원 가량 감소했다.
이달 9일 한은은 4월 주택대출이 209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발표 직후 은행들이 대출 규모를 정정함에 따라 월간 주택대출의 방향이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6월 초 최종 집계치가 나오겠지만 4월 주택대출 규모가 100억 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월별 주택대출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주택대출 증가액은 △2004년 12월 1조2188억 원 △2005년 12월 1조5893억 원 △2006년 12월 3조1841억 원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최근 대출규제로 수요가 줄면서 급감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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