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2000곳에 200억… 33년째 봉사손길

  • 입력 2007년 5월 2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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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는 ‘소외된 아동 보호’를 올해의 테마로 정하고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들과 장애인보호센터의 지체장애아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소외된 아동 보호’를 올해의 테마로 정하고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들과 장애인보호센터의 지체장애아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건강사회 건설’이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38년 동안 ‘나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 경영의 중심에는 33년의 역사를 지닌 사내 봉사단체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십시일반의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이 단체는 단위조직별로 편성된 28개 위원회가 전국적으로 활동 중이다. 위원회는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매년 특색있는 테마를 선정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사랑의 손길펴기회’의 도움을 받은 곳은 2000여 곳에 이르며 금액으로는 200억 원이 넘는다.

올해의 테마는 ‘소외된 아동 보호’다. 위원회별로 보육원,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한 어린이들과 장애인보호센터의 지체장애아를 대상으로 사랑의 손길을 펴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봉사활동과 함께 ‘114 운동’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직원들이 1인당 1만 원 이상의 성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아기들에게 사(4)랑의 분유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내년 3월에 마무리되는 이 행사의 예상 모금액은 1000만 원 정도다. 모금 금액만큼 회사가 기금을 출연하는 매칭기프트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2000여만 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금은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분유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창립 이래 꾸준히 소외된 이웃과 함께해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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