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 품질-디자인“원더풀” 가격-브랜드이미지는 “글쎄…”

  • 입력 2007년 5월 31일 03시 10분


미국 바이어들은 한국 상품의 품질과 디자인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지만 가격과 브랜드이미지, 사후관리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15, 16일 뉴욕에서 개최된 한국 상품 전시 상담회에서 미국 바이어 12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바이어들은 품질에 대해서는 30.4%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고 ‘만족한다’는 응답도 44.6%에 이르렀다. 디자인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과 ‘만족한다’는 대답이 각각 29.6%, 42.6%였다.

반면 가격은 ‘매우 만족’(19.5%)과 ‘만족한다’(29.2%)는 응답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이 18.7%에 그쳤고, ‘만족한다’는 응답도 35.5%였다. 사후 관리 역시 ‘매우 만족’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각각 17.5%와 34.0%로 조사됐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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