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 리서치센터는 30일 투자전략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기존 1,250∼1,650에서 1,490∼1,79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당초 김 부사장은 올해 2분기(4∼6월) 코스피지수가 1,250 선까지 밀리며 크게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파동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국의 긴축정책 등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당초 예상이 빗나갔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국내 증시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김 부사장은 “중국 증시가 긴축정책으로 조정을 받으면 한국 증시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다음 달 중 1,490 선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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