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잠재력 있어…아웃렛 매장 2, 3개 더 만들 것”

  • 입력 2007년 6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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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와 미국 첼시프로퍼티그룹이 합작한 신세계첼시가 1일 문을 여는 ‘여주 프리미엄아웃렛’ 외에 국내에 2개 또는 3개 매장을 더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레슬리 차오(사진) 첼시프로퍼티그룹 회장은 31일 경기 여주군 여주읍 ‘여주 프리미엄아웃렛’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오 회장은 “한국이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아웃렛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라며 “수도권에서 한 곳, 지방에서 한두 곳을 후보지로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로 아웃렛이 들어설 예정지는 전국 주요 대도시 주변으로 문화관광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브랜드들이 아웃렛 개장 이후에는 입점을 희망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추가 참여 의사를 밝히는 브랜드가 있다면 입점이 가능하도록 여주 프리미엄아웃렛 매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김용주 신세계첼시 사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소비자 외에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관광객까지 유치해 첫해 방문객을 300만 명 정도 끌어들일 계획”이라며 “연간 1500억∼2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 프리미엄아웃렛에는 아르마니, 버버리, 구찌, 제냐, 페라가모, 휴고보스, 나이키, 폴로, 로얄코펜하겐, 김영주, 헤지스, 빈폴 등 120개 유명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추석과 설날 당일 등 1년에 이틀만 휴장한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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