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지역 아파트 분양 본격 시작

  • 입력 2007년 6월 1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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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분양 가뭄에 시달리던 서울 강남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서 이달부터 새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한다.

버블세븐 지역이란 정부가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고 지목한 서울 강남 송파 서초 3개 구와 양천구 목동,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용인시, 안양시 평촌동 등 7곳을 말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1년간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2만9000여 채로 집계됐다. 이달에는 올해 하반기(7~12월) 분양 물량의 20%에 가까운 4800여 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이달 말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롯데캐슬 아파트는 61~88평형 130채 규모로, 공급물량 전체가 일반에 분양된다.

강남구 도곡동에서는 계룡건설산업이 짓는 74~109평형 도곡 리슈빌 53채 가운데 34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가깝고 남부순환도로를 타기가 편하다.

올해 버블세븐 지역 분양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 용인시에서는 이달에 성복동과 동천동, 상현동 등 유망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많이 공급된다.

용인 동백지구에서는 SK건설과 동원시스템즈가 각각 42채와 31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두 아파트 모두 55평형 이상 대형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병원 학교 쇼핑몰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용인 동천동에서 2100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중대형 평형(30~100평형) 위주인데다 판교신도시와 가깝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8~85평형 860채를 분양하고, 성복동에서는 GS건설이 36~58평형 500채를 공급한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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