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체감(體感)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3.5% 상승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전철요금(13.5%) 시내버스요금(12.7%) 보육시설이용료(9.0%) 도시가스요금(6.7%) 등이 가파르게 올랐다. 전세금도 전년 동월대비 2.3% 상승해 2004년 5월(2.3%)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다만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3% 올라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는 한국은행의 연간 물가안정목표 범위(3.0±0.5%)를 밑도는 수준이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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