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발코니 확장이다. 대한주택공사의 설명을 들어보자.
발코니는 ‘거실을 연장하기 위해 밖으로 돌출시켜 만든 공간’을 말한다.
일반 아파트의 거실에 붙어 있는 공간은 모두 발코니인 것이다. 반면 베란다는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 차이로 생긴 공간을 뜻한다.
위층 면적이 아래층보다 작으면 아래층의 지붕 위가 위층의 베란다가 되는 셈이다.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는 흔히 베란다를 볼 수 있지만 일반 아파트는 계단식으로 설계되지 않는 이상 베란다 공간을 만들 수 없다.
그렇다면 테라스는? 테라스는 실내 바닥 높이보다 20cm가량 낮은 곳에 전용정원 형태로 만든 공간이다.
거실이나 주방과 바로 통해야 한다. 또 1층에만 설치된다. 2층 이상 주택에 마련된 공간은 베란다로 분류된다.
건설사들이 3층짜리 ‘테라스 하우스’라는 형태의 주택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베란다 하우스’라고 표기해야 한다.
조성학 주공 기술계획처 차장은 “발코니와 베란다는 지붕이 있을 수 있지만 테라스는 지붕이 없이 일반 땅 위에 조성해야 하는 것도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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