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태 씨티은행 경제분석팀장은 이날 ‘세계 및 한국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국내외 주식 시장이 단기적으로 과열됐지만 유동성 과잉 때문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 시장이 움츠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 팀장은 “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이 투자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한국시장은 내수가 예상보다 많이 회복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적어 주식 시장에는 유리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한국 주식 시장은 낙관적”이라며 “연말 종합지수가 1,800 선을 넘고 내년엔 2,000 선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씨티은행 투자박람회는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열린 때문인지 일반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씨티은행 투자박람회에서는 6일까지 총 20개 주제의 세미나가 열린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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