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유동성 과잉 논란, 금리로 조절할 단계 아니다”

  • 입력 2007년 6월 5일 03시 03분


투자설명에 쏠린 눈…눈…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씨티은행 투자박람회’에 일반 투자자 1500여 명이 몰렸다. 홍진환 기자
투자설명에 쏠린 눈…눈…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씨티은행 투자박람회’에 일반 투자자 1500여 명이 몰렸다. 홍진환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07 투자박람회’를 열고, 최근 세계적인 과잉 유동성 현상에 대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오석태 씨티은행 경제분석팀장은 이날 ‘세계 및 한국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국내외 주식 시장이 단기적으로 과열됐지만 유동성 과잉 때문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 시장이 움츠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 팀장은 “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이 투자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한국시장은 내수가 예상보다 많이 회복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적어 주식 시장에는 유리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한국 주식 시장은 낙관적”이라며 “연말 종합지수가 1,800 선을 넘고 내년엔 2,000 선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씨티은행 투자박람회는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열린 때문인지 일반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씨티은행 투자박람회에서는 6일까지 총 20개 주제의 세미나가 열린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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