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벌금 - 과태료도 신용카드 납부 검토”

  • 입력 2007년 6월 5일 03시 03분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국세뿐 아니라 벌금이나 과태료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국세를 카드로 납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벌금이나 과태료, 공공요금 등 현재 카드 납부가 이뤄지지 않는 다른 부문도 이번에 함께 검토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 “박지성 선수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했을 때 한국에 대한 영국의 광고 효과가 매우 컸다”며 “한국 기업들도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에 동남아시아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데 이에 장애요인이 없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상업은행만 해외에 진출해 있는데 금융허브 추진을 위해서는 국내외 네트워킹이 중요하므로 투자은행의 해외 진출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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