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회장 생전에 타던 헬기 공매

  • 입력 2007년 6월 5일 03시 04분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타던 헬기가 공매 물건으로 나왔다.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정 창업주가 생전에 이용하던 ‘BK-117B’ 기종의 헬기(사진)가 자산관리공사의 인터넷 공매사이트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공매에 부쳐진다.

입찰은 지난달 28일 시작됐고 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최저입찰가는 12억7500만 원.

이 헬기는 1991년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에서 제작한 것으로 고인이 사망한 뒤인 1999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인수해 화물 수송, 조난자 구조, 생태계 순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해 왔다.

한편 이번 공매에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보유 중인 반달가슴곰 4마리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달가슴곰은 환경부로부터 곰 사육 허가를 얻은 사람만 살 수 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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