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은 최근 자회사인 사조CS를 통해 오양수산 대주주인 김성수(2일 작고) 회장과 김 회장의 부인이 갖고 있던 오양수산 지분 35.2%를 127억 원에 인수했고, 이와 별도로 최근 3개월간 장내 매수를 통해 11.2%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총 46.4%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의 장남인 김명환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오양수산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김 부회장을 지지하는 일부 오양수산 임직원은 사조산업으로의 주식 매각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양수산은 최근 몇 년간 대주주 가족들 사이에 경영권 분쟁을 빚어 왔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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