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와 러시아 철도 운송업체인 DVTG는 5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서북쪽으로 70km 떨어진 투치코보 지방에서 화물터미널 개설 행사를 가졌다. 2만7000평 규모로 세워진 이 터미널은 하루 14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보관 처리할 수 있다. 범한판토스는 터미널 개설을 위해 2005년 12월 DVTG와 지분 51 대 49 비율로 합작법인을 세웠다.
이 터미널은 한국과 러시아 정부가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계를 추진하는 시점에 열려 러시아 극동 물류의 종착지로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모스크바=정위용 특파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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