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하가 상사 속 터지게 한다”…포천, 6가지 유형 소개

  • 입력 2007년 6월 7일 03시 00분


‘견디기 힘든 부하 직원이 견디기 힘든 직장 상사를 만든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6일 직장 상사를 괴롭히는 부하 직원의 6가지 유형을 소개했다.

포천이 소개한 상사가 가장 견디기 힘든 부하 직원의 첫째 유형은 ‘듣지 않는 직원’.

이들은 상사가 통계수치가 담긴 보고서를 요구했는데 간식을 사오는 등 상사의 지시를 제대로 듣지 않는다.

‘지각하는 직원’이나 정해진 퇴근시간보다 ‘일찍 퇴근하는 직원’도 상사를 괴롭힌다. 이들을 나무라면 견디기 힘든 상사로 찍힌다. 이쯤 되면 골치가 아파온다.

‘사소한 일로 다투는 직원’도 꼴불견. 상사에게 부하 직원 사이의 갈등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지만 부하 직원들은 상사가 직원 사이의 갈등을 조율해야 한다고 믿는다.

‘애정을 갈구하는 직원’도 괴롭다. 상사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기 위해 승진한 게 아니다. 하지만 부하 직원들은 바로 그런 따뜻함을 기대한다.

가장 견디기 힘든 건 ‘떠나는 직원’. 어느 날 갑자기 부하 직원이 “이직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상사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들은 플래티넘 신용카드를 만들어 주고, 스톡옵션에 고액 연봉까지 주면서 애써 키워 놓은 직원이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상사가 정신이 나갔다고 말한다. 하지만 포천은 독자들에게 되물었다. “그렇다면 과연 당신은 늘 제정신인가? 당신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당신의 상사를 미치게 만드는 이유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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