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7일) 서울 아파트 값(재건축 추진 아파트 포함)은 0.03% 올라 3월 2∼8일 0.01% 상승 이후 1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구별로는 송파(0.18%) 강남(0.08%) 서대문(0.05%) 성동(0.04%) 마포(0.03%) 등이 약간 오른 반면 양천(―0.06%) 서초(―0.04%) 구로(―0.02%) 용산(―0.02%) 광진(―0.01%) 등은 내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이번 주 0.28% 올라 1월 12∼18일 0.02% 오른 뒤 19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전주보다 2000만 원가량 오른 11억5000만 원 선에 거래됐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7평형도 2000만 원 정도 올라 12억7500만 원 선에 매매됐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지난달부터 종합부동산세 회피 매물이 사라져 매도 호가(呼價)가 오른 데다 경기 화성시 동탄 2신도시 발표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진 결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실제 거래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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