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수출 봄날은 갔다?… 매출 올해들어 20% ↓

  • 입력 2007년 6월 13일 03시 01분


영화 배급권과 음반 판권 등의 해외 수출이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한류(韓流)’ 열기가 식어 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음향·영상서비스의 해외 수출액은 올해 1∼4월 467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60만 달러보다 20.3% 감소했다.

음향·영상서비스 해외 수출액은 △2004년 5570만 달러 △2005년 1억2720만 달러 △2006년 1억6920만 달러 등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올해 전체 수출 실적이 작년 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반해 음향·영상서비스 수입액은 같은 기간 1억710만 달러에 이르러 작년 동기 대비 29.3% 급증했다.

음향·영상서비스 수입액도 △2004년 1억5220만 달러 △2005년 1억5920만 달러 △2006년 2억2660만 달러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한은 측은 내다봤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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