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회피 공동 대응” 韓-日 국세청장 합의

  • 입력 2007년 6월 14일 03시 08분


전군표(왼쪽) 국세청장은 13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후쿠다 스스무(福田進) 일본 국세청장과 제17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이를 위해 조세회피 기업은 물론 이를 조장하는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등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조세회피와 관련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정보 교환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전 청장은 이와 별도로 후쿠다 청장에게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稅政)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후쿠다 청장은 한국의 현금영수증 제도와 전자신고 시스템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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