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오들랜드(사진) 오피스디포 회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4월 인수한 한국 사무용품 기업 베스트오피스의 브랜드를 오늘부터 오피스디포로 바꾼다”고 밝혔다.
오피스디포는 전 세계 42개국에 진출해 5만2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50억 달러로 스테이플스에 이어 세계 2위 사무용품 유통기업이다.
오들랜드 회장은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소매점, 법인영업,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한국에 진출한 만큼 한국산 사무용품을 해외의 오피스디포 매장에 공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730여 개의 자체브랜드(PB)를 내놨고 앞으로 인쇄와 복사 등 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사무용품 유통회사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피스디포는 지난해 4월 베스트오피스를 인수해 2005년 439억 원이던 베스트오피스 매출액을 지난해 556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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