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유통회사 오피스디포 회장 인터뷰

  • 입력 2007년 6월 14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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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무용품 유통기업인 오피스디포가 자사 브랜드로 한국에서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스티브 오들랜드(사진) 오피스디포 회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4월 인수한 한국 사무용품 기업 베스트오피스의 브랜드를 오늘부터 오피스디포로 바꾼다”고 밝혔다.

오피스디포는 전 세계 42개국에 진출해 5만2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50억 달러로 스테이플스에 이어 세계 2위 사무용품 유통기업이다.

오들랜드 회장은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소매점, 법인영업,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한국에 진출한 만큼 한국산 사무용품을 해외의 오피스디포 매장에 공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730여 개의 자체브랜드(PB)를 내놨고 앞으로 인쇄와 복사 등 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사무용품 유통회사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피스디포는 지난해 4월 베스트오피스를 인수해 2005년 439억 원이던 베스트오피스 매출액을 지난해 556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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