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국민은행 수석 부행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기 투자 문화의 정착과 국내 펀드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14일부터 판매하는 신규 펀드에 대해 판매 수수료를 10% 내린다”고 밝혔다.
또 펀드에 3년 이상 투자하면 20%, 5년 이상 투자하면 30%까지 펀드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국내 은행들의 펀드 판매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다른 은행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행장은 “외국법에 근거로 만들어진 해외펀드(역외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퇴직연금펀드는 이번 인하 조치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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