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p시대를 열고 있는 작금의 주식시장에 주도주를 꼽으라면, 단연 증권주를 지목하는 시장참여자들이 많을 것이다. 주식시장이 좋아진다면, 증권주들은 당연히 그 수혜주로 부각 될 수밖에 없으며,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자본시장통합법(일명: 자통법)의 국회통과도 확실시 되고 있어 기대심리도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주들 중에서도 시장수익률을 초과달성 할 수 있는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이 구분될 것이며, 미래의 성장동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종목들은 비록 증권주라고 하더라도 그 힘이 미약할 공산이 크다.
따라서 증권주라고 해서 무작위적인 매수는 적절치 않으며 미래의 성장성과 명품주로 거듭날 수 있는 종목엄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한화증권(003530)을 관심 있게 지켜보기를 권하고 싶다.
한화증권은 한화그룹계열사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및 증권업종으로 구분되어 있는 한화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지주회사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생명-손보-증권 등 복합점포를 신설해 금융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산관리 영업에서 증권사가 보험사의 판매채널을 공유하는 것은 기존 은행권 연계보다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복합점포는 추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변동비만 부담하는 효율적인 판매 채널로 자
본 시장통합법 이후 다양한 상품의 공급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금융그룹 시너지를 본격화하기 위한 변화가 이미 시작된 단계이다.
우선 KRX 상장 등 순자산가치 증가로 2007회계연도(FY07) 예상 PBR가 1.3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당히 높다.
주식거래대금 레벨업과 주식시장의 업황개선으로 증권업 전반에 자기자본비율(ROE)개선이 이뤄지는 가운데 향후 3년 평균 예상 ROE 14.2%를 확보해 실적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는 점도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 이는 곧 한화증권의 투자금융회사로 키우려는 회사의 노력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임에 따라 국내기관을 비롯한 큰손들의 주식시장에서의 매집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로 보여 진다.
그밖에 동사는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의 현지 증권사 겸 자산운용사인 SRC의 지분 50%를 신주인수방식으로 취득하는 계약을 맺고 사업에 나선 것.
이처럼 한화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통과가능성과 관련해 투자은행으로의 변신과 한화금융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써의 전환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의 각종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1만 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가격은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으로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 따라서 증권주 중에서도 시장수익률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명품주로 손색이 없으므로 주가 조정시에는 중장기 저점매수관점에 나서도 무리 없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 :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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