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사진) CJ㈜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J투자증권을 원칙적으로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금융회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CJ그룹은 금융 계열사인 CJ투자증권을 팔아야 한다. 다만 CJ투자증권을 지주회사에 속하지 않은 계열사의 자회사로 만들거나 별도 금융지주 회사 밑으로 보내면 CJ투자증권을 CJ그룹 소속으로 둘 수 있다.
김 사장은 “CJ투자증권은 외형이나 규모에 비해 자산 운용 능력과 수익률이 높다”며 “여기에다 증권이나 자산 운용 부문은 유망 분야”라고 말해 독립 금융지주회사 설립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그룹 내부에서 CJ투자증권 처리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 중인 만큼 확정된 것은 없다”며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지주회사가 금융회사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CJ㈜에서 분할되는 사업회사인 가칭 ‘CJ푸드’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 이익을 2013년까지 각각 10조 원과 1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