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526개사 가운데 대주주 지분율이 33.3% 미만이면서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5배 미만으로 M&A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257개사(16.8%)에 달했다.
이원선 이경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사해임은 주총 특별결의 사안으로 전체 주식의 3분의 2가 동의해야한다"며 "따라서 대주주 지분율이 3분의 1보다 낮은 경우 적대적 M&A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이어 "PBR이 1배보다 낮다는 것은 기업의 수익가치를 제외하고 자산가치만 고려해도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싸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PBR이 낮은 기업은 자본 이익을 목표로 하는 M&A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3년 이후 급성장하기 시작한 전세계 M&A 시장은 올 들어 5월까지 2조180억달러로 정보기술(IT) 버블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두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높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여유로워진 자금사정이 M&A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며 "M&A 바람은 미국에서 유럽으로, 유럽에서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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