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경기 화성 ‘동탄 파라곤’

  • 입력 2007년 6월 18일 02시 59분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동탄 파라곤’ 아파트는 대형 평형 위주의 고급 인테리어로 지어진다. 이 아파트의 거실(위)과 화장실 모습. 사진 제공 동양건설산업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동탄 파라곤’ 아파트는 대형 평형 위주의 고급 인테리어로 지어진다. 이 아파트의 거실(위)과 화장실 모습. 사진 제공 동양건설산업
단지 앞에 공원…인근엔 골프장…중년을 여유롭게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지역에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라….

동양건설산업이 21일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동탄 파라곤’을 분양한다.

동탄1신도시는 이달 초 발표된 동탄2신도시 개발의 후광(後光)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돼 최근 아파트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이다.

44층 1개 동(棟), 29층 2개 동에 58∼100평형 278채가 들어선다. 2011년 1월 입주 예정.

○좋은 입지에 첨단기술 결정체

동탄 파라곤은 동탄1신도시의 핵심 지역인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메타폴리스’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중심상업지구에 속해 있다고 해서 공원과 먼 게 아니다.

동탄 파라곤 바로 앞에는 움푹 꺼진 형태의 ‘성큰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길이 2.1km, 폭 200m 크기의 ‘센트럴파크’와 반석산공원을 직선으로 연결해 아파트를 나서 성큰공원을 200m가량 따라가면 센트럴파크나 반석산에 닿는다.

동탄 파라곤은 특등급의 초고속 정보통신 시설을 갖추고 있고, 외부에서 가스를 잠그는 기능 등 요즘 웬만한 아파트에 들어가는 첨단 기능도 모두 있다.

여기에 ‘위치인식 솔루션’이 추가돼 있다.

입주자가 라이터만 한 카드(U-TAG)를 몸에 지니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기만 하면 엘리베이터가 도착한다. 또 공동 현관문 앞에 서면 번호를 누르거나 카드를 대지 않아도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이 카드를 차량에 붙여 놓으면 자기 차가 어디에 있는지 헷갈려 주차장을 헤매는 일도 없게 된다.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로 검색하면 자기 차가 몇 층 어느 구역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대형 평형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동탄 파라곤은 가장 작은 평수가 58평형일 정도로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주력 평형은 70채가 지어지는 73평형.

장대을 동양건설산업 영업본부장은 “동탄1신도시는 30평형대가 가장 많고 50평형이 넘는 대형 평형은 전체의 1%가 안 된다”며 “동탄 파라곤의 희소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 파라곤의 모든 평형은 2개 면이 밖을 향하도록 설계돼 빛이 잘 든다.

평수가 큰 만큼 인테리어도 최고급 수준이다.

문을 모두 원목으로 만들었고, 현관 바닥은 물론 거실과 화장실, 주방의 벽이란 벽은 전부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주방의 싱크대 상판에도 천연 대리석을 깔았다.

주방가구는 독일에서 수입했다.

거실과 주방의 천장에는 샹들리에풍 전등이 달렸다. 73평형에는 거실에 2개, 주방에 1개를 달아 눈이 부실 정도다.

한 집에 부모와 결혼한 자녀 가족이 함께 살아도 불편하지 않도록 집 안이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된 평형이 꽤 있다. 73평형 현관을 들어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커다란 거실과 안방, 주방이 있다.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거실로 쓸 수 있는 가족실과 방 2개가 있어 젊은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에 충분해 보였다.

동탄 파라곤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 1400만 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입주한 동탄1신도시의 주변 아파트 시세(1500만 원)와 비슷하지만 워낙 평형이 크기 때문에 10억 원 가까이 자금을 마련할 여유가 없으면 애당초 마음을 안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서울 강남과 직선거리로 30km 떨어져 있는 데다 출퇴근 시간에는 경부고속도로 등에 차가 많이 밀리기 때문에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솔깃할 듯하다. 주변에 리베라CC, 기흥CC 등 골프장들이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널려 있다.동탄=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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