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으로 개인 '뭉칫돈' 몰린다

  • 입력 2007년 6월 18일 16시 05분


주식시장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려 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1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184만 건으로 올해 1월 평균에 비해 162%나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의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올해 1월 70만 건에서 4월 117만 건으로 100만건을 넘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40.01%에서 이달 들어 60.73%로 20.7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최근 들어 1억 원 이상 대량 주문이 크게 늘어 개인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는 1억 원 이상 대량 주문이 일평균 4390건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1만8908건으로 무려 330% 급증했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1억 원 이상 대량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1월 0.63%에서 이달 들어 1.03%로 높아졌다.

1만주 이상 대량 주문도 1월에는 3만2927건에 그쳤으나 이달 들어서는 5만7596건으로 74.9% 증가했다.

개인들의 1억 원 이상 대량 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현대중공업으로 3.17%를 차지했으며 현대증권(2.60%), 현대미포조선(2.36%), 대우증권(2.30%), 삼성전자(2.28%)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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