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8월에는 카타르에서 13억 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GTL) 공사를 따냈다. 공사 난도가 높아 유럽과 일본 업체가 독점해 온 GTL 공사를 국내 업체가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자신감을 배경으로 이종수(사진)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 해외공사 수주 목표를 34억 달러로 늘려 잡았다. 해외 매출도 지난해 11억8700만 달러보다 30% 이상 늘어난 16억4300만 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1965년 국내 최초로 해외시장의 문을 연 현대건설은 작년 말까지 47개국에서 647건의 공사를 진행해 423억 달러의 해외 수주액을 달성했다”며 “이는 국내 건설업체가 지난해 말까지 해외에서 수주한 2100억 달러의 4분의 1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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