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이달 내 그림 만들 것”

  • 입력 2007년 6월 28일 03시 01분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계속 지분을 팔아 기업 가치를 유지할지, 아니면 전체 지분을 매각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할지를 놓고 전체 그림을 그린 뒤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들과의 오찬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이미 국회에서 우리금융지주 지분의 매각 시한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만큼 이달 안에 전체적인 그림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권 부총리는 이날 은행장들에게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금융권의 변화를 강조하며 “국내 금융 산업도 대내적으로는 투자라는 새로운 영업 영역을 개척하면서 중국 인도 등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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