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내 첫 전기추진式 LNG선 개발

  • 입력 2007년 6월 28일 03시 01분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만든 전기추진 방식의 15만5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만든 전기추진 방식의 15만5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 방식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전기추진 방식의 15만5000m³급 LNG선인 ‘브리티시 에메랄드’호를 건조해 영국 BP사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선박은 디젤유와 가스연료를 번갈아 사용해 전기를 만들어 프로펠러를 가동하는 방식으로 기존 스팀터빈 방식보다 가격이 2∼4% 비싸지만 연료소비 효율이 10%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브리티시 에메랄드호의 경우 20노트 속도로 운항할 때 스팀추진 방식보다 하루 평균 약 40 t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총 4척의 전기추진 방식 LNG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올해 초 핀란드 바르질라사와 LNG선용 전기추진 방식의 엔진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부터 전기추진 방식 엔진도 국내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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