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롯데시네마 조사 착수…매점사업 부당 거래 의혹

  • 입력 2007년 6월 28일 03시 01분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영화업계의 독과점 실태를 조사한 데 이어 국내 대형 극장 체인 중 하나인 롯데시네마의 부당 내부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 측은 “롯데시네마가 극장 내 매점사업을 ‘시네마 통상’ 등 특정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물량 몰아주기’를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최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매점을 직영하고 있는 CJ CGV나 메가박스 등 다른 대형 극장 체인과는 달리 이들 외부 업체에 매점사업을 위탁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롯데그룹 최고위층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