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추가협상 주내 마무리 검토

  • 입력 2007년 6월 28일 03시 01분


한미FTA 추가협상 결과 보고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오른쪽)가 2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개최한 ‘영화, 저작권, 방송 부문 FTA 청문회’에서 미국에서 열린 한미 FTA 추가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FTA 추가협상 결과 보고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오른쪽)가 2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개최한 ‘영화, 저작권, 방송 부문 FTA 청문회’에서 미국에서 열린 한미 FTA 추가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에서 25, 26일(현지 시간) 이틀간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추가협상이 종료됨에 따라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추가협상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2차 추가협상에 참여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8일 귀국하는 대로 잇달아 대외경제장관회의,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협정문 서명식(30일 예정) 이전에 추가협상을 마무리할지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을 넘기면 미 의회가 추가협상에 개입해 오히려 한국 측에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추가협상을 타결한 뒤 이를 협정문에 반영해 30일 서명할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노동, 환경 등 7개 분야를 놓고 2차 추가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미국 측은 여기서 신(新)통상정책 관련 7개 분야 요구사항을 한국이 수정 없이 일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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