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28일 공개한 '5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마아파트 31평은 5층이 8억8000만 원, 10층이 9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 됐다.
그러나 같은 평형의 또 다른 5층이 9억3500만 원, 3층이 10억4000만 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어 8억8000만 원에 팔린 아파트는 급매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아파트 31평형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11~12월에는 주로 11억 원대에 거래됐다.
5월에 신고 된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3481건으로 4월의 3만5725건보다 줄어 거래 침체가 이어졌다.
한편 건교부는 4월 30일 공시한 올해 공동주택가격(공시가격)에 대한 총 이의신청 7만1184건 가운데 5437건이 조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97.4%인 5296건은 가격이 하향 조정됐고, 나머지 141건은 더 올라갔다.
아파트 주민들이 집단으로 이의신청한 5만6049건 가운데에서는 8.6%인 4792건이 조정됐다. 집단 이의신청 건수는 서울 강남구가 1만2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722건(7.1%)이 조정됐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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