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용융자 축소 8월 말까지 고객 정보 DB화

증권사들이 올해 8월 말까지 신용융자 잔액을 줄이고, 고객별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신용거래를 할 때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증권업협회는 28일 14개 증권사 영업담당임원 회의를 열고, 신용융자 잔액을 올해 8월 말까지 5000억 원 이하 또는 자기자본의 40% 이하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금융당국은 다음 달 13일까지 줄이도록 지시했는데 이보다 한 달 반가량 늦춘 것이다.

또 고객 한 명이 여러 증권사에서 신용융자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별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고객별 보증금률, 담보유지비율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증권사들이 신용거래 때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