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변인은 ‘시골 의사’란 필명으로 증권정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정확한 예측력을 보여 줘 ‘재야 고수’란 별칭을 얻었다. 2000년대 초 그의 글은 조회 수 3만을 거뜬히 넘기기도 했다. 또 2005년 케이블 방송 증권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도 했으며 경제 일간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현재 의료계의 가장 큰 문제는 ‘의사와 환자의 괴리’”라며 “국민에게 의사를 신뢰해 달라고 호소하기보다는 행동으로 인정받는 집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989년 영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성심외과 원장, 대전나사렛예수병원 외과과장 등을 지냈다. 현재 MBN 전문위원과 한국소아암재단 고문, 일촌공동체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2001년 안동에서 지인들과 함께 병원을 개업했다.
10년간 1만1000여 권의 책을 통독할 정도로 독서광인 그는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부인도 내과 의사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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