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정 회장이 FIFA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FIFA 집행위원들에 의해 만장일치로 선임된 정 회장은 올림픽 축구대회의 남녀 예선전과 본선의 모든 경기를 총괄하게 된다.
정 회장은 대륙별로 예선전을 치러야 하는 올림픽 축구대회 업무를 총괄하게 됨에 따라 자연스레 각국의 올림픽 관련 인사들과 접촉할 기회가 늘어난다. 이는 정 회장의 국제 체육계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줄 수 있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하듯 이사 하야투(카메룬) 전 FIFA 올림픽조직위원장도 재임 기간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됐다. 현재에도 일본 홍콩 등의 IOC 위원들이 FIFA 올림픽조직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1994년부터 FIFA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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