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조선업체가 상반기(1∼6월)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액을 기존 11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대폭 높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의 물동량 증가와 심해 유전개발의 본격화에 따라 선박 수요가 늘어났다”며 “북해 및 북극지역 에너지 개발 관련 해양설비의 발주가 증가한 것도 수주 급증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연간 수주 실적은 2001년 17억 달러에서 2003년 53억 달러, 지난해 126억 달러로 계속 성장해 왔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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