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래디자인 9월 공개… 세계 자동차업계 놀랄 것”

  • 입력 2007년 7월 2일 03시 02분


기아자동차가 혁신적인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사진) 부사장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왕립예술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9월경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는 나에게 브랜드 디자인과 그 특성을 개발할 기회를 줬다”며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아차의 미래를 위해 준비한 작품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고유의 디자인 개발을 위해 ‘유럽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슈라이어 부사장을 영입했다.

한편 영국왕립예술대가 자동차 디자이너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은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지로르지토 주지아로에 이어 슈라이어 부사장이 세 번째다.

세계 최고의 아트디자인 대학원으로 평가받는 영국왕립예술대는 1967년부터 뛰어난 업적을 이룬 예술가에게 매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136명이 이 학위를 받았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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