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4분기 연속 적자를 낸 데다 지난달 28, 2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을 벌인 뒤 다시 파업에 들어가 경영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21일 가진 올해 첫 임금협상에서 임금 12만8805원(기본급 8.9%) 인상과 생계비 부족분(통상급 대비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이 무리한 요구라며 맞서자 노조는 지난달 27일 파업안을 가결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생계비 부족분은 사실상 성과급 성격인데 적자 회사에서 어떻게 성과급을 주느냐”고 밝혔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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