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총수신 가중 평균 금리는 연 3.85%, 총대출 평균 금리는 6.79%로 예대금리차는 2.94%포인트였다. 이는 2004년 10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5월까지 3.20∼3.39%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였으나, 은행 간 주택담보대출 경쟁이 붙으면서 올해 1월에는 2.99%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최근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로 은행 예금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대출 재원 조달을 위해 앞 다퉈 고금리 특판 예금 판매에 나선 것도 예대금리차가 낮아진 원인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예대금리차가 줄어들 경우 은행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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