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상반기(49억1500만 달러)보다 31.6%나 줄어든 금액으로 올해 연간 목표치인 110억 달러의 30.5%에 그치는 수준이다.
반면 상반기 외국인 투자 건수는 169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607건)보다 5.5% 늘었다.
투자 건수가 소폭 늘었는데도 투자 총액이 줄어든 것은 인수합병(M&A)형 투자 등 대규모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자부 측은 “외국인 투자의 질은 개선되고 있지만 원화 환율 하락 등으로 투자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당분간 외국인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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