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류세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경유를 많이 사용하는 자영업자 등 서민가구의 부담을 낮추는 방안 등 여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보는 또 석유제품 가격의 모니터링 체계와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경차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 등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포함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차 사용 장려 방안과 관련해 "경차를 구입할 때 내는 세금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원화 강세와 관련해 "환율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원-엔 환율이 많이 하락해 일본에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휴면예금관리재단법 및 휴면예금이체법이 임시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휴면예금관리재단 설립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년 2월까지 휴면예금관리재단이 설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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