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차 연료비, 물가보다 4.5배 올라

  • 입력 2007년 7월 6일 03시 00분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1∼6월) 자동차 연료비의 오름폭이 물가 상승률의 4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달부터 경유에 붙는 세금은 오르고 신용카드사의 주유 할인 혜택은 줄어들어 소비자들의 자동차 연료비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자동차 연료비는 8.5% 급등해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1.9%)의 4.5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와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각각 9.6%와 9.3% 올랐고 경유도 5.6% 상승했다.

이달부터 정부의 에너지 세제 개편으로 경유에 붙는 세금이 이달 중순부터 L당 35원 오르고 신용카드사의 주유 할인 혜택은 L당 최고 130원에서 60원으로 줄어든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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