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한 100엔당 746.1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97년 9월 3일(744.80원) 이후 약 9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14일 100엔당 760원 선, 21일 750원 선이 잇따라 무너지는 등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
강지영 외환은행 연구원은 “일본이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반면 한국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주식시장도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원-엔 환율은 당분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하락한 달러당 919.6원으로 장을 마쳤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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