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대 1…서울시 7, 9급 공무원 시험

  • 입력 2007년 7월 9일 02시 58분


“귀경 행렬이 아닙니다”52.9 대 1의 실질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이 치러진 8일 서울역 에스컬레이터가 지방에서 올라온 응시생들로 빽빽하다. 전날과 이날 서울행 열차표가 매진되자 코레일은 이날 임시열차를 운행했다. 김미옥 기자
“귀경 행렬이 아닙니다”
52.9 대 1의 실질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이 치러진 8일 서울역 에스컬레이터가 지방에서 올라온 응시생들로 빽빽하다. 전날과 이날 서울행 열차표가 매진되자 코레일은 이날 임시열차를 운행했다. 김미옥 기자
서울시 7, 9급 공무원을 뽑는 필기시험이 8일 오전 서울 시내 103개 중고교에서 9만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실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원서를 낸 14만4445명 중 9만1582명이 응시해 응시율은 예년 수준인 63.4%를 나타냈다. 서울시는 56개 직종에서 1732명을 뽑을 예정이어서 실질 경쟁률은 52.9 대 1이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거주 응시생 6만여 명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상경하면서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은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코레일은 지방 수험생을 위해 이날 오전 4시 55분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KTX 임시열차 1편을 증편했지만 이 열차를 포함해 이날 오전 KTX 상경 열차표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시각장애인 수험생 13명은 전원 응시해 올해 처음으로 제공된 점자·확대 문제지로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시험을 치렀다.

시는 8월 14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9월 17∼21일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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