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총리는 환율하락과 관련, "기업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제한적이지만 국제적 공조를 통해 관련국과 협의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단기외채가 급증하면서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해 12일께 관련대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시장에 직접 규제를 가하기보다 외국계은행 서울지점의 외화차입금에 대한 손비인정 한도를 낮추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총리는 또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와 소비 관련 지표도 당초 전망보다 나아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우리경제는 물가 안정 속에서 잠재수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와 관련, "하반기 경제운용방안(11일 발표 예정)에서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오늘 경제단체장 의견을 듣고 하반기 경제운용방안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미시적 정책도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과 경영자총협회 이수영 회장,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전국경제인연합 이윤호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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