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CMA 잔액은 19조4000억 원으로 2005년 말(1조5000억 원)의 12.9배로 늘었다.
CMA 가입이 급증한 것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비해 금리가 높아 CMA를 급여이체 계좌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 잔액은 2005년 말 208조 원에서 올 4월 말 현재 204조 원으로 4조 원가량 감소했다.
이명호 금감위 증권감독과장은 “CMA가 단기간에 급속도로 증가해 증권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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