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11일 제16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대전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김재경(서구1) 의원, 부위원장은 박희진(대덕구1) 의원을 선출했다.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특별위원회는 10월 말까지 대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및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폐회 기간에도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민간 전문가도 위촉할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는 “특위 활동이 마무리되면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될 것”이라며 “준공영제는 수백억 원의 시민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회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노사분규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2005년 7월 4일 준공영제를 도입 시행해 왔다. 하지만 서비스 개선은커녕 경영효율도 이루지 못하는 등 ‘고비용 저효율 체계’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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