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 | |
은행 | 금리 |
우리은행 | 연 6.17∼7.67% |
국민은행 | 연 5.92∼7.52% |
신한은행 | 연 6.34∼7.44% |
외환은행 | 연 6.43∼7.28% |
한국씨티은행 | 연 5.99∼7.49% |
우리은행은 20일, 나머지 은행은 16일 기준. 자료: 각 은행 |
은행들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번 주 중 연 7.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출연(出捐)료율이 모두 올라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일부터 주택 마련용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2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의 연 5.94∼7.44%에서 연 6.17∼7.67%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4년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집계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0.8%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이다.
국민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 초보다 0.21%포인트 높은 연 5.92∼7.52%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가산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고금리가 연 7.5%에 근접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연 5.99∼7.49%를 적용한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내놓은 ‘주택금융의 현황과 발전방향’ 보고서에서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전체 가계의 이자부담이 연간 2조6000억 원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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